[프로배구] 흥국생명 독주 끝낸 GS칼텍스…시즌 첫 1위
[앵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올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던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 속에서 위태로운 3위 IBK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의 부상 변수를 안게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소휘의 대포알 같은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간 GS칼텍스.
2세트에서는 러츠와 이소영이 번갈아 가며 흥국생명의 코트를 폭격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벼랑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를 따냈지만, 전열을 정비한 GS칼텍스는 주장 이소영의 공격으로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한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승점은 53점으로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두 팀 모두 정규시즌 3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전력과 분위기에서 모두 앞선 GS칼텍스는 1위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오늘 1위로 올라서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동료들 모두 행복합니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이 성적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오프 티켓이 걸린 3위 싸움에 한창인 기업은행은 27일 경기에서 주포 라자레바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라자레바는 도로공사를 상대로 5세트까지 교체 없이 코트를 지키다가 결국 탈이 났습니다.
5세트 도중 벤치로 들어간 라자레바는 서럽게 울었고, 기업은행은 세트 점수 2대 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4위 도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된 3위 기업은행은 경기에서도 지고, 선수까지 잃을 위기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